- BY samhwagiwa
- POSTED IN 수입 기와, 변색 기와, CS 기와
- WITH 0 COMMENTS
- PERMALINK
- STANDARD POST TYPE

이번 현장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에 위치한 2층 개인주택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에 슬라브 지붕, 적벽돌과 스타코로 외벽을 장식한 주택으로서 지붕 모습이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일명 버터플라이 지붕입니다.
버터플라이 지붕이란 V자 형태의 지붕을 말하는 것으로서 지붕 양 가장자리가 높고 가운데로 빗물이 모이는 방식의 지붕입니다. 이런 지붕은 물골을 처리하기가 약간 까다로운데, 이번 현장은 약간 변형된 형태의 버터플라이 지붕으로 지붕면이 모여 교차하는 지점이 약간 작습니다.
이런 버터플라이 지붕은 몇 가지 단점이 있는데, 일단은 빗물의 처리가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지붕면으로 내리는 빗물이 전부 가운데로 몰리기 때문에 제대로 방수처리를 하지 않으면 하자 발생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시공 후에 지붕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 봤을 때 지붕면이 어느 정도는 보여야 건물의 위용이 사는 법인데 이런 방식의 지붕은 그냥 평범한 평슬라브 건물로 보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겐 인기 있는 형태의 건물이기도 합니다.
지붕 면의 상태가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 튀어나온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 부분은 세로상을 빼고 각상 작업을 해서 지붕의 수평을 맞춥니다.
지붕면이 교차하는 곳에 밸리 후레싱으로 물골 작업을 합니다.
물골 부분의 바닥 작업이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CS의 네일 색상입니다.
작업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본 도마뱀입니다. 요즘은 도마뱀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신기한 마음에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