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samhwagiwa
- POSTED IN 수입 기와, 마자론 기와, 변색 기와
- WITH 0 COMMENTS
- PERMALINK
- STANDARD POST TYPE

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설계한 농가주택으로서 지붕은 변형된 형태의 맞배지붕입니다.
최초 방문시의 사진입니다. 외벽을 황토벽돌로 한창 시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외벽과 내벽 모두 황토벽돌을 이용해서 마감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붕 위를 보니 굴뚝이 하나 있는데 위치가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확인을 위해 지붕 위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나 굴뚝의 위치가 잘못 시공되어 있습니다. 물길이 내려갈 경로인 물골 가운데에 굴뚝이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빗물 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기와 시공이 불가능합니다. 슁글이라면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니 슁글로 시공하는 것이 어떨지 건축주께 말씀드리니 꼭 기와로 시공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결국 굴뚝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긴 후 기와 시공을 하기로 협의를 끝내고 현장에서 철수합니다.
굴뚝 이전 및 시공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시공에 착수합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이므로 가로상으로만 각상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각상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아직 밸리 (기와골) 후레싱 작업과 굴뚝 주변 후레싱 처리 작업이 남았네요.
굴뚝 주변 후레싱 작업을 마친 후의 사진입니다. 굴뚝을 후레싱으로 감싸고 처마까지 빗물 유도로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굴뚝이 거의 용마루 근처 높은 위치에 설치되어 있어 작업이 까다롭습니다. 일반적으로 굴뚝은 처마 가까이에 설치하는 것이 보통인데, 아마도 굴뚝 위치를 옮기면서 새로 설치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나 봅니다.
크레인이 도착하고 드디어 기와를 펼쳐 놓습니다. 이번에 시공할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톨레도라는 제품입니다. 회색과 오렌지색, 크림색이 배합되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기와인데, 일반적인 점토기와 색상 패턴과는 많이 다른 뚜렷한 특징 때문에 선호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 색상입니다. 짙은 황토벽돌의 색상에 비해서 기와의 색상이 더 밝아 보이는 것이 역시 개성이 넘쳐 보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벽체의 색상보다 기와의 색상이 더 진하게 시공을 많이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현장의 경우에는 건축주께서 벽체보다 기와의 색상이 좀 더 밝았으면 좋겠다며 특별히 요청하여 선택된 기와입니다.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요 며칠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지붕 시공은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에 기상청의 예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요즘 예보가 잘 맞지 않아 시공하면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천막으로 아직 시공이 안 된 부분을 덮고 현장에서 철수합니다.
다음날 비가 그치고 다시 시공에 들어갑니다. 오늘도 예보상에는 계속 비가 온다고 했지만 날씨는 좋기만 합니다.
사진 왼쪽의 굴뚝 주변은 정밀하게 재단하여 컷팅한 다음 차근차근시공합니다. 사진 오른쪽의 지붕이 갈라지는 부분은 방수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특수 벤트를 부착하여 방수에 만전을 기합니다.
차근차근 기와가 덮여지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굴뚝 방수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와 아래에 후레싱이 심어져 있지만 방수용 벤트와 실리콘으로 다시 한 번 주변을 감싸 빗물의 침투를 원천봉쇄합니다.
방수용 벤트 위에 굴뚝 주변을 다시 한 번 후레싱으로 덮어서 삼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합니다.
용마루 하부는 전용 용마루벤트를 이용하여 시공합니다. 용마루 벤트는 투습방수 기능이 있어 빗물은 차단하고 지붕 아래 습기는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입니다.
지붕이 층을 지고 나뉘는 부분의 안쪽 숨겨진 곳에도 후레싱을 이용해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지붕 위에 쌓인 먼지와 부스러기 등을 청소기로 불어내고 있습니다.
시공이 완료된 후 하늘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밝은 색상의 지붕이 뭔가 개성이 넘치지만, 크게 튀지 않고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시공을 하면서도 과연 황토벽돌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의구심 반, 기대감 반의 심정이었는데 완성되고 난 후의 전체 모습을 보니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주네요. 건축주분께서도 크게 만족하시어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을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톨레도 제품입니다. 은은한 회색과 따뜻한 오렌지색, 밝은 크림색 등으로 조합된 기와로서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주는 기와입니다. 색상이 일반적인 기와보다는 개성이 뚜렷하므로 독특하고 이국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기와입니다. 톨레도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마자론 톨레도 제품 안내 바로가기 >>